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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부정공>상운실기(相雲室記)
相雲室記 爲雲仍於相好亭以相雲扁其室出於好先祖之好抑非相好亭雲仍人人可能者乎噫好先祖之好者通行天下吾未多見祖王祥而好其好則世世爲孝子祖繆肜而好其好則世世爲友人以伊周爲祖而好其好則良臣必在伊周之家以堯舜爲祖而好其好則聖君多出堯舜之世然竟無有焉何哉曾無好者故也子孫之於祖先氣血相禪耳目相湍焉有好之而不及乎苟爲不及亦曰非眞好者也慈誠從古所無之難事趙氏雖信多賢相雲之外復有相雲吾不信也相好亭篤於天倫爲吾省聞人唯相雲好之而號之如此二字題目己足令世之不念爾祖者聞之而愧死况其好之之實安知不繼相好亭之風而有餘哉感歎之不足書其説如右相雲名永仁相好亭諱智崙玉川趙氏 상운실기(相雲室記) 상호정의 후손이 되어 상운(相雲)으로써 그 방을 현판한 것은 선조의 좋아함을 좋아하여 그렇게 한 것인데 상호정의 후손이 아니고서야 사람마다 다 그렇게 할 수 있겠는가? 선조의 좋아함을 좋아하는 자는 천하를 두루 다녀도 나는 많이 보지 못하였도다. 왕상(王祥)을 조부(祖父)로 둔 자가 왕상이 좋아한 바를 좋아하면 대대로 효자가 될 것이요, 무융「繆肜」을 조부로 둔 자가 무융이 좋아한 바를 좋아하면 대대로 우애한 사람이 될 것이며, 이윤(伊尹)과 주공(周公)을 조부로 둔 자가 그들이 좋아한 바를 좋아하면 어진 신하가 반드시 이윤과 주공의 집안에 있을 것이고, 요순을 조부로 둔 자가 요순이 좋아한 바를 좋아하면 성군(聖君)이 요순의 후손에 많이 날 것이다. 그러나 필경 그렇지 못함은 어찌된 연고인가. 이는 일찍이 좋아한 자가 없기 때문이다. 자손은 선조의 기운과 피가 서로 전하여 귀와 눈이 서로 방사하니 어찌 좋아하는데 미치지 아니한 바가 있으리오. 참으로 미치지 못한다면 이는 참으로 좋아한 자가 아닐 것이며, 이는 진실로 예로부터 없는 어려운 일이로다. 상운(相雲) 외에 또 상운과 같은 사람이 있는지 나는 모르겠다. 상호정은 천륜이 독실하여 우리 땅에 아름다운 명성이 알려져 있는데 오직 상운이 좋아하여 호(號)로 삼았으니 이 두 글자만으로도 제(題)하기에 이미 족하며, 자기 조상을 생각하지 아니하는 지금 세상 사람들이 들으면 부끄러워서 죽을 지경일 것이다. 더군다나 이를 좋아한 실상이 어찌 상호정의 풍운(風韻)을 잊지 못하리라 하겠는가. 감탄한 나머지 그 말을 위와 같이 기록한다. 상운의 이름은 영인(永仁)이요, 상호정의 휘는 지륜(智崙)이며, 옥천 조 씨이다. 고령(高靈) 신득구(申得求)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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